본문 바로가기

리뷰

알라딘 전자책 (+ 오브젝트)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된 서적을 많이 보려 노력하는 편이다.

 

  그동안 책을 구매할 땐 주로 종이책을 구매했다. 아무래도 개발서적을 읽을 땐 집중해서 읽어야 하고, 중요하다 판단되는 문장에는 밑줄도 쳐야하고, 한 쪽 구석에 요약을 하거나 내 생각을 적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개발서적이 e-book으로 출간되지 않는 점도 한 몫 했다.

 

객체지향 언어로 개발을 하고 있다면, 읽어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올해 2월부터 조영호 님이 출간한 "오브젝트, 코드로 이해하는 객체지향 설계 (이하 오브젝트)"로 학교 선, 후배와 함께 공부하고 있다. 격주마다(혹은 3주) 담당 파트를 정하고 정리해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스터디를 준비하기위해 책을 읽고, 책에 정리한 내용을 발표자료로 옮기다보니, 시선이 좌우로 계속 움직여 집중하기 어려웠다. 

 

  최근 "오브젝트"가 e-book으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자책 뷰어를 PC에 띄워놓고 정리하면 편할 것 같아서 e-book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오브젝트" 는 pdf 형식으로 출간되었다. 출간된 당시에는 아직 MacOS용 알라딘 전자책에서는 PDF형식을 지원하지 않고 3월 말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해서 지원하기 전까지는 윈도우 PC를 이용해 전자책을 읽고 정리했다.

 

 

공지대로 3월 말, PDF 뷰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오늘 이 글을 적게 된 이유가 있다. 앞으로 전자책을 더 자주 이용하게 될 기능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태블릿에서 표시한 "하이라이트"와 "그리기" PDF로 작성한 내용이 MacOS 용 전자책 뷰어에도 동기화되어 그대로 표시되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동안 소설이나 가벼운 비문학을 읽을 때 전자책을 사용하거나, 개발서적은 주로 실물 책으로만 봤기 때문에 이 기능을 사용할 일이 없었다.

 

막 작성한 따끈한 그리기, 하이라이트

 

  오늘 발견한 이 기능을 이용하면 시선이 이동하는 범위가 줄어 작업 효율이 상당히 향상 되리라 생각한다. 책을 읽고 가볍게 정리할 땐 태블릿을 이용하고, 발표자료를 정리할 땐 동기화된 PC용 전자책 뷰어를 열어서 한 화면에 띄워놓고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을 구매할 때도 위와 같이 정리할 수 있는 전자책을 우선 고려할 생각이다.

 

 

  단점도 있다. 애플펜슬로 그리기를 사용할 때, 손도 같이 인식한다. 위에 첨부한 그림에서도 오른쪽에 빨간 점이 찍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2021. 04. 29) Windows 전자책 뷰어에서는 아직 하이라이트가 동기화 되지 않는다

 

 

Windows 용 전자책 뷰어에서는 하이라이트가 동작하지 않는다.

 

 

  2018년, 교보문고, 알라딘, yes24등 여러 온라인 서점의 전자책 뷰어를 한번씩 실행해보고 하이라이트, 메모 기능이 있는 알라딘 전자책 뷰어를 선택했다. 지금 다른 온라인 서점의 전자책 뷰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지만, 처음 전자책 뷰어를 잘 고른 것 같다.

 

  혹시 태블릿과 PC를 연동해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있다면, 알라딘 "전자책 뷰어"를 추천한다.

 

 

 

전자책 리더 사용기기

- Macbook Pro (2016 Late, Big Sur 11.2.1)

- iPad Pro 10.5(iPad OS 14.4.2),

- XPS15 9570 (Windows 10)